【앵커멘트】
우리 축구대표팀은 잠시 후, 내일 새벽 1시부터 가봉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벌입니다.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오를 수 있지만, 반드시 승리해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다는 계획입니다.
김동환 기자입니다.
【기자】
▶ 스탠딩 : 김동환 / 기자
- "8강 진출의 길목에서 만난 가봉. 홍명보호에게 필요한 것은 승리입니다. 가봉의 거친 수비를 뚫고 골망을 흔든다면 또 하나의 꿈이 이뤄질 수 있습니다."
1승1무 승점 4점으로 B조 2위인 우리 대표팀은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오릅니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물오른 공격력을 앞세워 큰 점수 차로 승리를 하겠다는 전략입니다.
목표가 8강이 아니라 올림픽 첫 메달 획득이기 때문입니다.
가봉에게 최대한 많은 골을 넣어 조 1위로 올라가면 8강에서 A조 1위가 유력한 우승후보 영국을 피할 가능성이 큽니다.
A조에서 2위를 다투는 세네갈은 최근 평가전에서 3-0으로 제압한 바 있어 8강 상대로 더없이 좋습니다.
조 1위의 이점은 또 있습니다.
가봉과 경기가 열리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계속해서 8강전까지 치를 수 있어 컨디션 조절에 유리합니다.
홍명보 감독은 최상의 공격력을 보여준 1,2차전 선발 선수들을 그대로 내보낼 계획입니다.
2차전에서 얼굴을 다쳤
반면 B조 최하위 가봉은 부상으로 엔트리 여유가 없는데다 중앙수비수 헨리 은동마저 경고누적으로 결장해 더 약해졌습니다.
2002년 월드컵 4강 진출에 이은 첫 올림픽 4강 꿈의 도전.
내일 새벽 승전보와 함께 시작됩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hwany@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