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표팀의 금메달 사냥은 오늘도 이어집니다.
역도에서는 사재혁 선수가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고, 사격 유망주 김장미 선수는 주종목인 25미터 권총에 출전합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베이징올림픽에서 16년 만에 한국 남자 역도의 금맥을 이은 사재혁이 이번에는 한국 역도 역사를 새로 씁니다.
한국 역도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합니다.
사재혁은 2년 전 왼쪽 어깨를 다친 뒤 슬럼프를 겪기도 했습니다.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지 못했지만, 5차례의 수술과 1년이 넘는 재활을 견뎌냈습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부활의 사자후를 터뜨렸습니다.
중국 선수들이 강력한 라이벌로 손꼽히지만, 올림픽 경험과 부상을 이겨낸 투혼이 사재혁의 강점입니다.
▶ 인터뷰 : 사재혁 / 역도 국가대표(4월 대표 선발전)
- "2연패를 해야겠죠. 만만치는 않을 것 같아요. 쉽지만은 않을 것 같고. 그쪽도 저를 쉽게 보지는 않을 것 같고…."
사격 대표팀 막내 김장미도 주종목인 25미터 권총에서 금메달을 조준합니다.
10미터 권총에서는 13위에 그쳤지만, 호된 올림픽 신고식의 기억은 털어냈습니다.
25미터 세계 기록 보유자로서 이름값에 걸맞은 실력을 보여주겠다는 각오입니다.
남·여 유도에서는 송대남과 황예슬이 출전해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세계 최강인 양궁 대표팀은 남·여 개인전을 시작합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2kwo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