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에서는 선수들이, 경기장 밖에서는 K컬쳐를 알리기 위한 문화인들이 땀방울을 흘리고 있습니다.
런던에 울려 퍼진 K클래식, 세계인의 귀를 사로잡았습니다.
런던에서 정규해 기자입니다.
【 기자 】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함께 아름다운 목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한국 최고의 성악가인 조수미의 무대.
클래식의 본고장인 런던에서 전통의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입니다.
▶ 인터뷰 : 조수미 / 소프라노
- "한국인들이 꿈을 펼치고, 유럽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될 수 있는 무대였던 거 같아요."
특히 가슴을 파고드는 낯익은 선율이 인상적입니다.
아리랑을 클래식으로 편곡해 웅장한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함께 한편의 아름다운 예술로 승화시킵니다.
▶ 인터뷰 : 오초웨이 / 영국관광객
- "(아리랑은) 독특한 음악입니다. 가슴을 뭉클하게 합니다. 가사를 이해하지 못했지만, 더 큰 의미를 담고 있을 거 같습니다."
화려한 바이올린 연주에 청중이 귀를 떼지 못합니다.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사라장의 무대.
속삭이듯 때론 웅장한 선율 속에 유럽인들이 음악에 흠뻑 빠져듭니다.
▶ 인터뷰 : 사라장 / 바이올리니스트
- "오늘 같은 날은 올림픽만 기념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하고 한국 컬처의 뛰어남과 교감을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아름다운 거 같아요."
올림픽에 발맞춰 클래식의 본고장 런던에서 한국 음악을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마련된 K클래식 콘서트.
▶ 스탠딩 : 정규해 / 기자 (영국 런던)
- "런던 하늘에 울려 퍼진 한국인의 아름다운 선율은 국경을 넘어 모든 이의 가슴에 진한 여운을 남기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MBN뉴스 정규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