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돌한 신예죠. 사격 대표팀의 막내 김장미도 오늘(29일) '금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진종오에 이어 사격에서 두 번째 금메달이 나올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정수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스무 살의 당찬 막내 김장미가 첫 올림픽 사대에 섭니다.
김장미는 오늘 오후 5시부터 시작되는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예선전에 출전합니다.
최근까지 가장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어 무난히 예선을 통과하고 저녁 8시 15분 결선에서 금메달을 다툴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장미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국제무대에 거의 알려지지 않은 무명이었습니다.
그러나 2010년 유스올림픽에서 10m 공기권총 우승하며 비쳤던 잠재력을 올해 초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으로 활짝 꽃피우면서 다크호스로 급부상했습니다.
이어 지난 4월 런던월드컵 사격대회에서는 25m 권총에서 합계 796.9점의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단숨에 최고 자리까지 올랐습니다.
지난달 열린 한화회장배 대회에선 3관왕을 차지하며 완벽한 컨디션으로 올림픽에 대한 기대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김장미 / 사격 대표팀
- "일단은 올림픽이라고 다르게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애를 쓰고 있고… 편안하게 최대한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니까 올림픽도 크게 문제는 없을 거 같아요."
국내대회보다 국제대회가 더 편하다는 당찬 스무 살 신예 김장미.
장미의 나라 영국에서 실력을 만개할 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