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팀'으로 불리는 미국 농구 대표팀 기자회견에는 전세계 취재진의 이목이 쏠렸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여성 선수의 히잡 착용을 금지한 국제유도연맹의 조치는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런던올림픽 이모저모, 김한준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농구 대표팀의 기자회견이 열린 영국 런던올림픽 메인프레스센터.
수백명의 취재진들이 모여들면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부담스러울 법도 하지만 '드림팀'이라는 애칭답게 취재 열기를 즐깁니다.
▶ 인터뷰 : 카멜론 앤서니 / 미국 농구대표팀
- "우리는 미국 대표팀이라는 것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역량에서도 올림픽에서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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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올림픽에 출전한 유도선수 워잔 샤흐르카니.
국제유도연맹이 히잡 착용을 금지하면서 올림픽 출전도 불투명해졌습니다.
반면, 사우디는 올림픽에서도 이슬람 여성의 복장을 갖춰야만 출전을 허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민키 워돈 / 휴먼라이츠워치
- "국가를 대표해 처음으로 올림픽에 참여하는 여성에게서 기회를 박탈하는 것은 정말 창피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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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포레스트 검프'가 런던에 나타났습니다.
중국 장쑤성에 사는 농부인 천관밍 씨는 2년 전 인력거를 타고 중국을 출발해 세계 16개국을 횡단해 영국에 도착했습니다.
▶ 인터뷰 : 천광민 / 중국 농부
- "(왜 인력거를 타고 여기까지 왔나요?) 인력거야말로 중국 교통 수단의 문화를 잘 보여준다고 생각했어요."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 beremoth@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