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우리 선수단의 첫 경기로 열린 멕시코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습니다.
잘 싸우고도 무승부로 끝난 것은 아쉽지만 강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쳐 8강 진출의 청신호를 켰습니다.
뉴캐슬에서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표팀은 메달권 전력으로 평가받는 멕시코를 압도했습니다.
전반 18분 남태희의 중거리슛으로 포문을 열었습니다.
여러 차례 슈팅을 때리며 멕시코를 압박한 대표팀.
후반 들어 공격에 박차를 가했지만 멕시코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습니다.
후반 7분, 주장 구자철은 박주영의 헤딩 패스를 회심의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때렸습니다.
후반 중반에도 결정적인 헤딩슛이 빗나갔습니다.
홍명보 감독이 큰 동작을 할 만큼 아쉬운 장면이었습니다.
대표팀은 후반 종료 직전 위험천만한 역습 위기를 잘 넘기고 결국 첫 판을 무승부로 마감했습니다.
비록 승리하지는 못했지만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고 기성용 등 해외파가 이끈 미드필드진이 탄탄해 다음 경기에서의 활약을 기대케 했습니다.
같은 조의 스위스와 가봉도 1대 1로 비기면서 B조 네 팀은 남은 2경기에서 조 2위까지
▶ 스탠딩 : 국영호 / 기자 (뉴캐슬)
- "첫 단추를 잘 꿴 대표팀의 다음 상대는 복병 스위스입니다. 30일 열리는 2차전에서 승리한다면 8강 진출에 바짝 다가설 수 있습니다. 뉴캐슬에서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최선명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