듬직한 한국 여자역도의 간판이죠. 장미란 선수가 올림픽 2연패를 위한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습니다.
한국 올림픽 사상 첫 메달을 획득한 당시의 기운을 이어 받아 선전을 다짐했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우리나라는 1948년 런던올림픽에서 올림픽 사상 첫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당시 김성집은 역도에서 동메달로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알렸습니다.
64년 세월이 흐른 2012년 장미란은 같은 장소에서 다시 한번 세계를 들어 올립니다.
▶ 인터뷰 : 장미란 / 역도 국가대표
- "64년 전에 처음으로 김성집 선생님께서 역도에서 메달을 따셨기 때문에 굉장한 자부심이 있고, 업적에 누가 되지 않으려고 저희 선수들도 열심히 준비했고…."
장미란이 금빛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부쩍 실력이 성장한 경쟁자를 이겨야 합니다.
중국의 저우루루와 러시아의 카시리나는 장미란의 최고 기록에 근소하게 앞서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변수가 많은 것이 올림픽.
중국, 러시아 두 선수는 처음 출전하는 올림픽 부담감으로 경기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 인터뷰 : 장미란 / 역도 국가대표
- "시합이 다가올수록 마음이 편안하고요. 마음이 편안해야 그동안 연습하고 준비한 것이 잘 발휘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연습하고 준비한 만큼만 최선을 다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64년 전의 기운을 이어받아 올림픽 2연패에 나서는 장미란.
그녀의 어깨가 어느 대회보다 가벼워 보입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