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축구대표팀이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이 열리는 뉴캐슬에서 최종 담금질을 시작했습니다.
올림픽에서 멕시코 불패 신화를 이어가며 사상 첫 메달 획득의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각오입니다.
영국 현지에서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1948년 런던올림픽에서 멕시코를 5대 3으로 꺾은 늠름한 선배 태극전사들.
2004년 아테네 대회 때도 1대 0으로 이겼습니다.
올림픽 본선에서 멕시코를 2승 1무로 압도한 대표팀은 오는 26일 조별리그 1차전에서 또 다시 맞붙습니다.
젊은 태극전사들은 지난 세네갈과의 최종 평가전에서 3대 0으로 대승한 분위기를 이어가 64년 전 선배들처럼 멕시코에 승리를 거두겠다는 각오입니다.
▶ 인터뷰 : 기성용 / 올림픽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아테네 때도 그랬고 형들이 지지 않았기 때문에 그것도 상당히 저희들한테는 자신감이 들 수도 있는 부분이고…."
대표팀은 멕시코의 에이스 파비안을 봉쇄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파비안은 최근 영국,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연속골을 넣는 등 경기당 1골의 공격력을 자랑했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측면이 강한 멕시코 공격을 막기 위해 수비를 견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홍명보 /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 "조직적인 면을 많이 생각하고 있고요. 특히 수비와 미드필더간의 간격과 공간을 최대한 주지 않는 전술을 앞으로 준비할까 생각 중입니다."
▶ 스탠딩 : 국영호 / 기자
- "멕시코전은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하는 대표팀의 첫번째 승부처입니다. 첫 단추를 잘 꿰면 일단 8강 진출이 유리한 만큼 남은 기간 만반의 준비가 필요합니다.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최선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