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 남매로 불리는 선수들이죠.
수영의 박태환, 리듬체조의 손연재 선수가 나란히 런던에 입성해 올림픽을 앞두고 힘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런던에서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내 한 광고에서 호흡을 맞췄던 박태환과 손연재.
사이좋게 같은 날 런던에 도착해 올림픽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러시아에서 훈련하다 먼저 입국한 손연재는
처음 출전하는 올림픽에서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인터뷰 : 손연재 / 리듬체조 국가대표
- "10명 안에 드는 결선 진출이 일단 목표고요. 만일 결선에 올라가게 된다면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해서…."
최근 월드컵에서 개인 종합 9위에 올라 올림픽 결선 진출 가능성을 높인 손연재는 경기가 열리는 다음 달 9일까지 기술적 완숙미를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자유로운 복장의 박태환은 프랑스에서 강훈련을 마치고 결전지에 입성했습니다.
박태환은 라이벌인 중국의 쑨양의 추격을 따돌리고 남자 400m 2연패는 물론 세계기록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태환 / 수영 국가대표
- "쑨양 선수와의 대결보다 저의 기록적인 부분에서 어떤 경기를 펼치느냐에 대한 준비를 많이 한 만큼 멋진 경기를 보여드릴테니까…."
지난주부터 훈련량을 서서히 줄여 힘을 비축하면서 결전을 준비하고 있는 박태환.
▶ 스탠딩 : 국영호 / 기자 (영국 런던)
- "국민 남동생의 유쾌한 올림픽 메달 도전은 일주일 뒤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런던에서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최선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