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가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앞두고 있는데요.
조금이라도 높은 순위로 전반기를 마치려고 모든 팀들이 총력전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김동환 기자가 전망합니다.
【 기자 】
지난주 장맛비로 많은 경기가 연기돼 체력을 비축한 상태입니다.
전반기 종료 후 나흘간 휴식이 있는 만큼 힘을 아낄 필요도 없습니다.
두 경기차로 2위와 4위에 올라 있는 롯데와 넥센의 경기는 에이스들의 경연장입니다.
첫 경기부터 팀내 최다승 투수인 이용훈과 나이트의 맞대결로 시작해 사흘 동안 모든 선발투수가 다 나올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시진 / 넥센 감독
- "저쪽(롯데)도 쉬었기 때문에 1~3선발 다 나올 거고 우리도 마찬가지고. 다 넣어서 다 승부해야죠."
두 경기 차로 중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두산과 KIA는 최근 벤치클리어링의 앙금이 남아 더 치열하게 붙을 전망입니다.
지난주 두 경기만 치른 KIA가 장마의 최대 수혜자지만 두산은 5경기나 소화해 체력적으로 불리합니다.
선두 삼성은 최하위 한화를 만나 독주 체제 구축을 노립니다.
한·일 통산 500홈런에 하나만 남겨둔 이승엽의 대기록 달성도 기대됩니다.
전반기 막판 미끄러진 SK와 LG도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을 벌입니다.
최근 5년간 전반기 4강 팀이 포스트 시즌에 진출한 비율은 무려 85%.
삼성만 전반기 4강을 확정한 상태여서 이번 3연전 결과에 더욱 귀추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hwany@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