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어제 뉴질랜드와의 국내 최종 평가전에서 2-1로 승리했습니다.
화끈한 공격력에 비해 수비는 불안해 보완점을 남겼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박주영과 구자철, 기성용 등 유럽파가 공격을 이끈 홍명보호는 경기를 압도했습니다.
병역 연기 논란 끝에 대표팀에 합류한 박주영은 전반 18분 감각적인 선제골을 터트렸습니다.
후반 38분에는 남태희가 날카로운 패스를 받아 결승골로 연결했습니다.
골 결정력 부족은 아쉬웠지만, 공격은 전체적으로 합격점을 받으며 대표팀은 국내 최종 평가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습니다.
▶ 인터뷰 : 남태희 / 올림픽대표팀 미드필더
- "이번 경기는 연습경기고, 가장 중요한 경기는 영국 가서 첫 경기이기 때문에 거기에 잘 맞춰야 할 것 같아요."
▶ 스탠딩 : 국영호 / 기자
- "대표팀은 약점도 노출해 남은 기간 이를 보완해야 하는 숙제를 받았습니다."
부상으로 빠진 주전 수비수 홍정호와 장현수의 공백을 하루빨리 메워 수비 조직력을 끌어올리는 게 최우선 과제입니다.
올림픽 본선에서는 강호들과 상대하는 만큼 실점한 장면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 인터뷰 : 홍명보 / 올림픽대표팀 감독
- "실점 장면 같은 경우 저희가 앞으로 충분히 보완할 시간이 있지만 저희가 그런 것을 오늘 경기를 통해 알 수 있었다는 게…."
오늘(15일) 런던으로 떠나는 대표팀은 20일 세네갈과의 최종 평가전을 치른 뒤 오는 26일 멕시코와의 운명의 올림픽 조별리그 1차전을 치릅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