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키치 '와르르'…LG 7연패

【 앵커멘트 】
LG가 에이스 주키치를 내보내고도 넥센에 패하며 7연패에 빠졌습니다.
SK의 박정배는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전남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시즌 9승을 기록 중인 LG의 에이스 주키치가 무너졌습니다.

주키치는 1회부터 넥센의 서건창, 장기영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이어진 위기에서 박병호의 유격수 땅볼 때 첫 실점을 했습니다.

주키치의 위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2회 최경철에게 3루타를 맞고 점수를 내준 데 이어 김민성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습니다.

주키치는 결국 2.2이닝 동안 5실점 하면서 패전투수가 됐습니다.

LG는 4회 만루 위기에서 강정호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허용하며 추격의지를 완전히 상실했습니다.

결국, LG는 시즌 최다인 7연패에 빠졌습니다.

SK는 선발 박정배의 호투 속에 8연패 뒤 2연승을 달렸습니다.

박정배는 7회까지 3개만의 안타를 내주며 두산 타선을 꽁꽁 묶었습니다.

특히 3회 무사 1,2루 위기에서 박정배는 삼진과 더블아웃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습니다.

▶ 인터뷰 : 박정배 / SK 투수
- "좋네요. 연패를 하다가 연패를 끊고 연승으로 이어가게 되어서 더없이 좋습니다."

한화와 롯데의 사직경기는 강우 콜드 무승부로 마무리됐습니다.

롯데는 2위 자리를 유지했고, 한화는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습니다.

삼성과 KIA의 경기는 비 때문에 열리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