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 카디프시티 이적…뉴질랜드전 해결사

【 앵커멘트 】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김보경이 잉글랜드 2부리그 카디프시티로 이적합니다.
내일(14일)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을 치르는 홍명보호에서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박지성이 자신의 후계자로 꼽은 김보경이 잉글랜드 2부리그 카디프시티 유니폼을 입습니다.

일본 세레소 오사카에서 카디프시티로 이적하면서 계약기간 3년에 연봉은 120만 파운드, 우리 돈으로 21억 원을 받습니다.

김보경은 유럽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 홍명보호에서 더 큰 활약을 다짐했습니다.

▶ 인터뷰 : 김보경 / 올림픽 대표팀 미드필더
- "팀이 전체적으로 잘 되다 보면 개인들이 빛을 발할 수 있기 때문에 (이제부터 올림픽에 집중하겠습니다.)…."

유럽 진출의 꿈을 이룬 김보경은 내일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에서 공격의 물꼬를 틉니다.

오른쪽 미드필더로 출전해 중앙 공격수로 나서는 박주영을 도와 홍명보호의 골 가뭄을 푸는 해결사 역할을 맡습니다.

대표팀은 공격 외에도 수비 조직력을 집중적으로 점검합니다.

홍정호와 장현수의 연이은 이탈로 구멍 난 중앙 수비진에 김영권과 황석호, 김기희 등을 내세우는 한편, 기성용에게는 수비적인 임무를 맡깁니다.

▶ 인터뷰 : 홍명보 / 올림픽 대표팀 감독
- "가장 고민되는 부분은 우리 중앙 수비가 가장 고민이 되는 것은 사실이에요. 우리 미드필드 부분이나 공격적인 부분에서도 조금 더 수비 의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표팀은 뉴질랜드전이 끝난 다음 날 '결전의 땅' 런던으로 떠납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