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중앙 수비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부상으로 빠진 홍정호에 대체 자원으로 뽑은 장현수 마저 다쳐 이탈하게 됐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중앙 수비수 출신의 홍명보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중앙 수비수 때문에 골치를 앓게 됐습니다.
주장이던 홍정호는 소집 전 무릎 부상으로 낙마.
홍정호의 대타로 뽑은 장현수는 설상가상 코레일과의 평가전에서 왼쪽 무릎 내측 인대 부분 파열로 올림픽에 참가할 수 없게 됐습니다.
홍 감독은 지난 시리아와의 평가전에서 2골을 넣으며 존재감을 알린 대구의 김기희를 불러 급한 불을 끄기로 했습니다.
2명의 중앙 수비수 가운데, 김영권의 컨디션은 괜찮지만 나머지 한 명의 파트너가 계속해서 교체되면서 수비 불안은 가중될 전망입니다.
내일 뉴질랜드와의 평가전 때 김기희 등 여러 조합을 시험가동할 홍 감독은 오는 오는 26일 멕시코와의 런던올림픽 조별리그 1차전을 앞두고 부상 경계령을 내렸습니다.
▶ 인터뷰 : 홍명보 /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 "계속 강한 훈련이 되기 때문에 그 안에서 특별히 변수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역시 부상이 가장 큰 변수라고…."
중앙 수비 문제라는 커다란 과제를 떠안은 홍명보호.
빠른 시간에 구멍을 메워야 사상 첫 메달 꿈이 현실화될 수 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