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체급 석권을 노리는 태권도,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하는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런던행을 앞두고 다시 한 번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선수들의 걸음걸음에는 결연한 의지가, 땀방울에는 결실의 씨앗이 영글고 있었습니다.
정규해 기자입니다.
【 기자 】
찌는 듯한 더위.
땀이 비 오듯 흐르지만, 선수들의 움직임은 더욱 빨라집니다.
유기적인 움직임과 한 템포 빠른 패스.
홍명보 감독과 김태형 코치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선수 한명 한명을 주시합니다.
조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는 대표팀은 전술 완성도를 높여 올림픽 사상 최고 성적에 도전합니다.
▶ 인터뷰 : 구자철 / 올림픽 축구대표팀
- "저는 3승을 바라보고 있고요. 저희 선수들이 분명히 할 수 있다고 믿고 있기 때문에 저희 선수들이 그 일을 해내고 더 높은 곳에 서 있을 거란 기대를 하고 있어요."
도복을 입은 수십 명의 선수가 함께 몸을 풉니다.
이어 엄청난 기합 소리와 함께 강력한 발차기를 선보입니다.
특히 올림픽 2관왕에 도전하는 황경선과 차동민의 움직임은 그 어느 때보다 민첩합니다.
▶ 인터뷰 : 차동민 / 올림픽 태권도 대표
- "개인적인 목표는 2연패 달성이지만, 대한민국 대표로 나가는 만큼 반드시 최선을 다해서 베이징 때와 같은 좋은 결과 얻어 오겠습니다."
출정식을 가진 태권도 대표팀은 오는 20일 올림픽 2회 연속 전 체급 석권을 위한 장도에 오릅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spol@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