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 퀸즈 파크 레인저스에서 새 축구인생을 시작합니다.
마크 휴즈 감독은 박지성에게 주장직을 맡길 뜻도 내비쳤습니다.
전남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박지성이 런던을 연고지로 하는 프리미어리그 팀 퀸즈 파크 레인저스로 이적했습니다.
계약기간은 2년에 팀 내 최고 수준의 대우입니다.
등번호는 8번으로 정해졌습니다.
▶ 인터뷰 : 박지성 / QPR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것은 힘든 결정이었지만 클럽의 미래를 봤을 때 충분히 도전할만한 어떤 과제가 되었기 때문에 QPR을 선택했습니다."
마크 휴즈 감독은 박지성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으며 차기 주장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마크 휴즈 / QPR 감독
- "축구 선수 능력이나 인성적으로나 모든 면에서 최고입니다. 그는 열정적이고 성공을 위해 열심히 하는 사람입니다."
박지성의 아버지 박성종 씨는 기자회견을 열고 구단의 정성도 이적을 결심한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박성종 / 박지성 부친
- "구단주와 감독이 선수 한 명을 위해 한국까지 와서 부모에게 선수를 어떻게 활용하겠다고 자세히 설명을 한 부분도 이적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의 이적에 대해 맨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불행하게도 나는 그가 원하는 만큼의 기회를 주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2005년 맨유에 입단해 7시즌을 뛰면서 27골을 기록한 박지성.
그동안 스타 선수들을 돕는 조연이었다면 이제는 팀의 운명을 거머쥔 주역으로 다시 뜁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