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이 논란이 되던 골 판독기를 도입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윔블던테니스 여자단식 패권은 세리나 윌리엄스와 아그니스카 라드반스카의 대결로 압축됐습니다.
해외 스포츠 소식, 김동환 기자입니다.
【 기자 】
2010 남아공월드컵 독일과 잉글랜드의 16강전.
잉글랜드 프랭크 람파드의 슛이 골대를 맞고 골라인 안에 떨어졌지만, 심판은 골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축구 경기에서 가장 빈번히 발생하는 골 판정 논란.
축구경기 규정 제정 기구인 국제축구위원회(IFAB)는 찬반투표 끝에 골 판독 시스템을 공식 경기에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을 바꿨습니다.
이르면 12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FIFA 클럽월드컵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입니다.
'골라인 테크놀리지'라 불리는 이 시스템은 경기장에 설치된 6대의 카메라가 전자칩이 부착된 공을 다각도로 찍어 골라인을 넘어갔는지를 심판에게 알려주는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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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드반스카의 회심의 스트로크를 앙겔리케 케르버가 받아넘겨 보지만 라인을 벗어납니다.
케르버를 2-0으로 완파한 라드반스카는 처음으로 윔블던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세리나 윌리엄스가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빅토리아 아자렌카를 꺾고 결승에 올라 대회 5번째 우승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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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가 1998년 맨발의 연못 해저드 샷으로 정상에 올랐던 코스에서 14년 만에 다시 열리는 US오픈.
현역 최강 청야니가 러프 샷을 날리지만, 홀에서 한참 멀어지며 30위권으로 떨어집니다.
재미교포 제니 리가 롱퍼트를 성공하며 공동 4위에 올랐고, 2008년 우승자 박인비는 공동 8위로 선전했습니다.
박세리는 공동 15위로 무난한 출발을 했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hwany@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