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광주를 3대 2로 물리치고 K리그 중간순위에서 2위로 올라섰습니다.
포항은 '짠물 수비'를 뽐내던 수원을 5대 0으로 무너뜨렸습니다.
프로축구 소식,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광주전은 양 팀 통틀어 5골이 터진 화끈한 경기였습니다.
첫 골은 전반 14분 나온 광주 공격수 김동섭의 페널티킥 득점이었습니다.
나머지 네 골은 모두 후반전에 나왔습니다.
페널티킥 기회를 살리지 못한 채 전반을 0대 1로 마친 서울은 후반 23분 데얀의 동점골과 26분 최태욱의 역전 골로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서울의 역전승으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후반 38분 나온 광주 미드필더 박현의 그림 같은 골로 오리무중에 빠졌습니다.
한 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던 경기는 후반 42분 데얀의 페널티킥 골이 터지며 서울의 승리를 끝났습니다.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 "서울은 드라마 같은 승리로 홈 10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했습니다."
포항은 정상 탈환을 노리던 수원에 융단폭격을 퍼부었습니다.
최소 실점 2위를 달리던 수원을 상대로 5골이나 넣었습니다.
포항은 '골폭죽'을 터트리며 상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수원은 서울에 2위 자리를 내주며 3위로 한 계단 떨어졌습니다.
전북은 상주를 2대 0으로 꺾고 1위 자리를 지켰고 울산은 전남을 1대 0으로 물리치고 4위로 한 계단 올라섰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