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프로축구 강원이 갈 길 바쁜 성남을 꺾고 탈꼴찌에 성공했습니다.
K리그 최다우승팀 성남은 5경기 연속 무승 부진에 빠졌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최근 10경기에서 1승에 그쳤던 강원.
전반 9분, 웨슬리의 크로스를 김은중이 오른발로 성공시키며 앞서나갑니다.
후반 초반, 성남에 동점골을 얻어맞았지만 후반 38분 첫 골을 도운 웨슬리가 돌파에 이어 결승골을 뿜어냅니다.
강원은 4연패를 끝내는 꿀맛 같은 승리를 거두며 최하위를 벗어나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반면 성남은 5경기째 승리하지 못하며 10위에 머물러 신태용 감독 부임 이후 최대 위기를 맞았습니다.
수비의 핵 사샤와 공격수 에벨찡요가 해외로 이적하면서 더욱 어려움을 겪을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신태용 / 성남 일화 감독
- "칼을 뽑아야되겠지요 이제는. 팀 분위기를 쇄신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대로는 절대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고."
부산은 최근 5경기에서 3승을 올린 돌풍의 팀 대전을 꺾었습니다
전반을 1대 1로 마친 부산은 후반 29분 박용호의 헤딩 결승골과 6분 뒤 한지호의 쐐기골이 터지며 홈 7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습니다.
경남과 인천은 공방전을 펼쳤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대구는 4위 제주를 꺾는 이변을 일으켰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