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메달을 노리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런던올림픽에 나설 최종 엔트리 18명을 발표했습니다.
와일드카드의 박주영 등 국가대표 선수 6명이 포함된 최정예로 구성했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굳은 표정으로 자리한 홍명보 감독은 "함께 했던 제자들을 탈락시켜 가슴이 아프다"는 말을 꺼내며 고심 끝에 결정한 18명을 공개했습니다.
공격진은 예상대로 병역 연기 논란을 일으켰던 박주영,
미드필드진에는 구자철과 기성용, 지동원 등 유럽파와 '제2의 박지성'으로 불리는 김보경,
수비진에는 김창수와 김영권, 골키퍼에는 국가대표 수문장 정성룡 등을 선발했습니다.
23세 초과 선수인 와일드카드는 박주영과 김창수, 정성룡 등 3명.
홍 감독은 이들이 4년 전 베이징올림픽에서의 실패를 경험 삼아 첫 메달에 힘을 보태주길 바랐습니다.
▶ 인터뷰 : 홍명보 / 올림픽대표팀 감독
- "경험적인 측면을 많이 생각했습니다. 저희가 항상 국제대회 나가게 되면 첫 경기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그런데 있어 경험이라는 부분도 무시도 못한다."
대표팀은 이제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향해 숨 가쁜 일정을 시작합니다.
다음 달 2일 파주에서 소집되는 대표팀은 뉴질랜드, 세네갈과 평가전을 치른 뒤 이후 운명의 멕시코와의 1차전을 치릅니다.
국가대표팀에 버금가는 최정예 멤버를 꾸린 홍명보호의 올림픽 메달 도전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