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패 LG, 7위 추락 충격

【 앵커멘트 】
프로야구 LG가 6연패로 7위까지 추락했습니다.
경기 전 선수단 전원이 삭발까지 하며 힘을 모았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주장 이병규부터 시작된 삭발은 LG 선수단 전원으로 이어졌습니다.

연패 탈출의 의지는 보였지만 힘이 부족했습니다.

1회 김원섭과 최희섭에게 안타를 맞고 2점을 내줬습니다.

2회에도 이용규에게 2루타를 허용해 초반부터 크게 흔들렸습니다.

6회에는 삼성에서 이적한 조영훈에게 만루홈런까지 맞았습니다.

LG는 쉽게 물러나지 않았습니다.

6회 1사 만루에서 희생플라이와 2루타로 3점을 추격했습니다.

9회에도 정의윤의 안타 등으로 2점을 만회하며 투혼을 보였습니다.

충격의 6연패를 당한 LG는 7위까지 떨어졌습니다.

꼴찌 한화도 사직에서 11연패를 당했습니다.

박찬호가 연패 탈출의 특명을 받고 마운드에 올랐지만, 볼넷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실점위기마다 베테랑다운 투구로 5이닝을 2실점으로 막았지만 투구 수가 많아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롯데는 7회 손아섭의 적시타로 균형을 깬 뒤 강민호의 투런 홈런으로 승부를 갈랐습니다.

7연승을 달린 롯데는 2위 SK와의 승차를 벌이며 1위 굳히기에 들어갔습니다.

삼성은 장원삼의 호투와 조동찬의 3타점 활약으로 SK에 승리했습니다.

장원삼은 5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9승을 기록하며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두산은 9회 마무리 프록터의 보크로 동점을 허용했지만, 연장 10회 오재원의 밀어내기 득점과 고영민의 안타로 힘겹게 넥센의 추격을 따돌렸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