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금맥 터진다
【 기자 】
이번 런던올림픽은 절정의 여름 휴가철과 맞물려 있습니다.
대표선수들의 금메달 낭보를 산과 바다, 해외 여행지에서 들으실 텐데요.
금맥 터지는 날 잘 메모해 두셔야 합니다.
태극전사들의 금메달 소식은 대회 초반부터 시작됩니다.
대회 이틀째, 7월 28일 밤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진종오가 금메달 과녁을 겨눕니다.
2008년 베이징에 이은 두 번째 금메달입니다.
29일 새벽에는 양궁 남자 단체팀이 금메달에 도전하고, 박태환이 남자 자유형 400m에 출전해 금빛 물살을 가릅니다.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여자 양궁 단체팀은 30일 런던 하늘에 태극기를 높이 올립니다.
7월의 마지막 날 한국 유도의 간판 왕기춘이 금빛 매치기를, 박태환은 자유형 200m에 출전해 2관왕을 이룹니다.
태극전사들의 금맥 캐기는 8월에도 계속됩니다.
8월 첫날 유도에서는 김재범이 베이징 은메달의 한을 풀고 정상에 등극하고, 남자 역도 사재혁이 베이징에 이은 2연패를 달성합니다.
2일과 3일에는 남녀 양궁 선수들이 개인전에서 연이어 금 과녁에 명중시킵니다.
5일은 사격 남자 50m 권총에 진종오, 역도 여자 75㎏ 이상급 장미란이 주인공입니다.
6일에는 체조 양학선이 남자 도마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7일에는 정지현은 레슬링에서 챔피언에 오릅니다.
숨 가쁘게 달려온 태극전사들의 금메달 레이스는 이대훈, 황경선, 이인종, 차동민이 출전하는 태권도에서 유종의 미를 거둡니다.
대한민국의 '10-10 목표'가 훌쩍 뛰어넘는 순간입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