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가 두 경기 연속 LG를 울렸습니다.
9회 동점을 만든 후 연장전에서 승리하는 기적 같은 승부였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번에도 9회였습니다.
2대4로 뒤진 9회 선두타자 정훈의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습니다.
김주찬과 손아섭의 연속 안타로 1사 1,3루.
용덕한이 LG 수비의 허를 찌르는 스퀴즈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전 경기에 이어 9회 2점을 따라잡은 롯데는 연장 10회 또 LG를 울렸습니다.
조성환이 볼넷, 전준우가 내야안타로 출루해 만든 2사 2,3루에서 김주찬의 타구가 유격수를 통과해 2점을 얻었습니다.
롯데는 2경기 연속 극적인 역전 드라마로 단독 2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삼성도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린 박석민의 활약으로 넥센을 제압했습니다.
박석민은 0대1로 뒤진 4회 역전 투런 홈런을 터뜨리는 등 4타점으로 활약했습니다.
삼성은 4연승으로 선두 SK와의 승차를 1경기 반으로 줄였습니다.
모처럼 투타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한화는 두산에 완봉승을 거뒀습니다.
한화는 4회 이대수의 2타점 중전 안타로 결승점을 뽑았고, 7회 김태균과 최진행의 안타로 승부를 갈랐습니다.
마운드에서는 김혁민이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5승을 신고했습니다.
KIA는 장단 15안타로 선두 SK를 잡았습니다.
5회 이용규의 투런 홈런으로 선취점을 얻은 뒤 8회 안타를 몰아쳐 대거 4점을 뽑아 SK의 거센 추격을 따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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