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가 전남과의 K리그 17라운드 맞대결에서 '소나기골'을 퍼부으며 대승했습니다.
대전은 성남 징크스를 털어냈고, 인천은 13경기 만에 승리했습니다.
프로축구 소식,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광주가 13경기 만에 '승전가'를 불렀습니다.
전남과 맞붙은 광주는 김동섭과 박민, 김은선의 릴레이 골을 앞세워 전반에만 5골을 넣었습니다.
전반전 5골은 올해 처음이고, K리그 30년 역사를 통틀어선 네 번째입니다.
광주는 후반전에 나온 주앙파울로의 골을 더해 6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6골 차 승리는 양팀 최다 골 차 역대 2위 기록입니다.
대전은 성남을 3대 0으로 꺾으며 7경기 만에 성남전에서 웃었습니다.
케빈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은 대전은 김형범과 김태연이 골을 더해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시즌 초반 최악의 부진으로 '강등 0순위'로 꼽혔던 대전은 최근 7경기에서 4승2무1패를 기록하며 강등권을 벗어났습니다.
대전은 신바람을 냈지만, 시즌 전 우승후보로 꼽혔던 성남은 3연패에 빠지며 중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수원은 강원을 4대 1로 물리치고 경기가 없던 서울과 전북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습니다.
포항은 제주를, 인천은 상주를 1대 0으로 꺾었습니다. 인천은 13경기 만에 승리했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