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출신의 박찬호와 김선우가 한국 마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쳤는데요.
결과는 9회 집중력을 발휘한 한화의 승리였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불펜으로 등판해 두 번의 대결을 펼친 적이 있는 박찬호와 김선우.
세 번째 대결은 선발 싸움이었습니다.
김선우는 1회 장성호와 김태균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너졌습니다.
호투하던 박찬호는 5회 볼넷으로 흔들렸습니다.
2타자 연속 볼넷에 이어 잇따라 적시타를 맞고 3실점 했습니다.
나란히 5회까지 던진 박찬호와 김선우의 대결에서는 김선우가 근소하게 앞서며 승리를 눈앞에 뒀습니다.
한화는 9회 집중력을 발휘했습니다.
고동진과 이대수의 연속안타와 볼넷으로 1점을 만회했습니다.
이어 최진행의 끝내기 안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롯데도 막판 집중력으로 LG를 무너뜨렸습니다.
3대 5로 뒤진 9회, 강민호가 LG 마무리 봉중근을 상대로 동점 투런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0의 행진이 이어지던 연장 12회에는 손아섭의 2루타와 박종윤의 내야안타로 결승점을 뽑았습니다.
박종윤은 5안타로 활약했습니다.
삼성은 장원삼이 7이닝 동안 삼진 7개로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2회 터진 박석민의 홈런을 잘 지켜 넥센에 완봉승을 거뒀습니다.
장원삼은 8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로 나섰습니다.
SK는 홈런 2개를 기록한 박정권의 맹활약으로 KIA에 재역전승하며 선두 자리를 지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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