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이 24세 이상에 해당하는 와일드카드로 런던올림픽 축구 본선에 참가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와일드카드 3장 가운데 1장이 결정된 것인데, 그렇다면 나머지 두 명은 누가 일까요.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병역 연기 논란을 일으켰던 박주영을 사실상 와일드카드로 결정한 홍명보 감독.
남은 최대 고민은 부상으로 이탈한 주장 홍정호가 맡던 주전 중앙 수비수 한 자리입니다.
기존 선수 가운데 대안 찾기가 마땅치 않아 여러 국가대표 수비수들을 와일드카드 후보로 놓고 저울질 중입니다.
그중에서도 남아공월드컵에서 맹활약한 이정수가 1순위입니다.
이정수는 풍부한 국제대회 경험과 공격력까지 갖췄습니다.
청소년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을 거치며 홍명보호의 약점으로 지적된 골키퍼 포지션도 와일드카드 수혈 대상.
국가대표팀의 골키퍼 정성룡이 든든하게 뒷문을 맡을 것이 유력합니다.
▶ 인터뷰 : 홍명보 / 올림픽대표팀 감독
- "경기장 안에서도 그렇고 밖에서도 그렇고 얼마나 정말 필요한 선수인지에 대해서 쭉 검토할 생각입니다."
다음 달 초 와일드카드를 포함한 올림픽 최종 엔트리를 발표해야 하는 홍명보 감독.
냉정한 승부사의 기질을 발휘할 선택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최선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