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병역 기피 논란에 휩싸였던 아스널의 박주영 선수가 기자회견을 통해 심경을 밝혔습니다.
대국민 사과와 함께 현역 입대를 통해 병역 논란을 매듭짓겠다는 각오입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질문 】
병역 기피 논란에 휩싸였던 아스널의 박주영이 드디어 입을 열었습니다.
병역 논란과 관련해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며 대국민 사죄의 뜻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병역을 기피하거나 이민을 갈 생각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현역으로 입대해 병역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박주영 / 아스널
- "다시 한 번 말씀을 드리지만 저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반드시 현역으로 입대할 것임을 다시 한 번 밝힙니다."
다만, 병역 이행 서약서를 썼고 병무청과 언론에 수차례 병역 이행 의지를 밝혀왔던 만큼 다소 억울하다는 입장도 내비쳤습니다.
이런 가운데 올림픽 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기자 회견에 함께 나서며 박주영을 와일드카드로 선발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홍 감독은 선수가 필드 밖에서
박주영도 올림픽팀과 함께한 시간이 가장 행복했다며, 그런 경기를 다시 하는 게 많은 분을 행복하게 하는 길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spol@mk.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