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차가 불과 반 경기인 서울 라이벌 LG와 두산이 잠실에서 맞붙었습니다.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인데요.
자세한 현장 상황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규해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방금전 경기가 끝났습니다.
LG가 6대2로 승리했는데요.
한달 만에 마운드에 복귀한 LG 김광삼의 호투가 빛났습니다.
양팀은 경기 초반부터 득점포를 가동하며 상대 투수들을 압박했습니다.
2대2로 4회까지 팽팽하게 이어지던 양팀의 균형은 5회 타선이 폭발한 LG쪽으로 기울어졌습니다.
「LG는 무사 만루의 찬스에서 볼넷과 연속 안타 등을 묶어 대거 4득점에 성공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습니다.」
두산은 수호신으로 자리매김한 홍상삼이 5회 위기에서 구원 등판했지만, 제구력 난조로 대량 실점하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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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라이벌인 롯데와 기아의 대결 역시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롯데전 12연패 사슬을 끊으려는 기아는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진우를 선발로 앞세웠고, 롯데는 유먼이 선발로 나섰습니다.
양팀은 경기 중반까지 1대1로 치열한 투수전 양상을 보였는데요.
「양팀은 8회와 9회 나란히 한 점씩을 뽑아내며, 연장전 승부를 벌이고 있습니다.
대전 경기 역시 넥센과 한화가 경기 막판까지 치열한 경기를 펼쳤는데요.
「넥센이 9회초 뒷심을 발휘하며 2점을 보태 승리를 챙기는 듯 했지만, 한화가 9회말 2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습니다.
문학에선 8회까지 두 점차로 끌려가던 삼성이 9회에만 대거 3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지금까지 잠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