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월드컵'으로 불리는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유로2012의 개막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독일과 네덜란드 등 우승 후보들의 경쟁이 달아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폴란드와 우크라이나가 공동 개최해 우리 시각으로 오는 토요일 새벽 개막하는 유로2012.
16개 본선 참가국들이 속속 도착하면서 점차 열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특히 4개조 가운데 '죽음의 조'로 불리는 B조가 뜨겁습니다.
2차 세계 대전으로 앙숙 관계인 전통의 강호 독일과 네덜란드, 호날두의 포르투갈, 1992년 대회 우승국인 덴마크가 한데 묶였습니다.
통산 3회로 최다 우승국인 독일은 폴란드 태생의 공격수 포돌스키와 '헤딩 머신' 클로제를 앞세운 신구조화가 강점입니다.
▶ 인터뷰 : 비어호프 / 독일 대표팀 매니저
- "네덜란드와 포르투갈은 굉장한 강한 팀들이고, 덴마크도 쉽지 않은 상대입니다. 일단, 첫 상대인 포르투갈에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예선에서 경기당 3.7골의 막강 화력을 뽐냈던 네덜란드는 판 페르시와 로번, 스네이더르를 앞세워 24년 만의 우승에 도전합니다.
포르투갈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호흡을 맞췄던 에이스 호날두와 나니를 앞세웁니다.
이 밖에도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과 자국 프로축구의 승부조작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이탈리아가 우승으로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는 가운데, '미니 월드컵' 유로2012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