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최종엔트리 발표를 한 달여 남기고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생존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홍명보 감독의 매서운 눈빛에 선수들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런던올림픽 최종 엔트리 발표를 한 달여 앞두고 소집된 올림픽대표팀.
다음 주 목요일 시리아와의 평가전이 국내파들에게는 최종 수능이나 다름없어 팽팽한 긴장감이 감돕니다.
특히 23세 초과 선수에 해당되는 와일드카드 3장 가운데 1장이 확정되면서 젊은 선수들은 더욱 부담을 갖고 경기를 준비하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이범영 / 올림픽대표팀 골키퍼
- "입소 시간도 늦지 않고 빨리빨리 들어오고…. 시간을 지키는 걸 보면 선수들이 조금씩 긴장하지 않나 생각해요."
▶ 인터뷰 : 서정진 / 올림픽대표팀 미드필더
- "제 포지션에 워낙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제 장점을 잘 살리고 남들이 가지지 못한 능력을 발휘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아요."
해외파들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지동원과 손흥민 등 해외파가 활약한 국가대표팀의 스페인전을 직접 관전하고 돌아온 홍명보 감독은 이들에게 무한경쟁 체제를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홍명보 / 올림픽대표팀 감독
- "거기(국가대표팀)서도 안 되면 여기(올림픽대표팀)서도 안된다는 마음을 가지고 지금 국가대표팀에 임해줬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런던올림픽에서 사상 첫 메달을 노리는 올림픽대표팀.
생존 경쟁으로 벌써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최선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