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가 강민호의 연장 11회 끝내기 안타로 승리하며 2위로 올라섰습니다.
SK는 넥센 마무리 손승락을 무너뜨리고 전 경기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연장 11회 롯데가 선두타자 김문호의 안타로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LG는 황재균을 고의 4구로 거르고 9회 말 병살타를 친 강민호를 선택했습니다.
풀카운트에서 강민호는 134㎞의 몸쪽 싱커를 받아쳐 외야를 갈랐습니다.
4시간에 가까운 연장 혈투에 마침표를 찍은 끝내기 안타였습니다.
짜릿한 승리를 거둔 롯데는 단독 2위로 올라섰습니다.
SK는 9회 집중력으로 손승락을 무너뜨리고 선두 자리를 지켜냈습니다.
1점 차로 뒤진 9회 박재상의 안타와 임훈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정근우가 과감한 슬라이딩으로 김강민의 3루 땅볼에서 병살을 막아내며 기회를 이어가자 최정이 우전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았습니다.
삼성은 8이닝 2안타 삼진 6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킨 장원삼의 호투로 한화에 2연승 했습니다.
강봉규가 7회 홈런으로 0의 균형을 깼고, 8회에는 안타 4개를 묶어 2득점으로 쐐기를 박았습니다.
두산은 선발 김승회의 호투와 2안타 2타점을 기록한 이성열의 활약으로 KIA전 4연승을 이어갔습니다.
KIA는 9회 2사 1·3루에서 나지완이 홈런성 타구를 날렸지만, 왼쪽 펜스 꼭대기 부분을 맞고 안으로 떨어져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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