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에서 전지훈련 중인 축구대표팀이 내일 스페인과 평가전을 치릅니다.
피파랭킹 1위와 싸우면서 공격 전술과 수비 조직력의 문제점을 찾을 계획입니다.
스위스에서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스페인전을 앞둔 축구대표팀은 1시간이 조금 넘는 마지막 훈련을 모두 공개했습니다.
평가전인 만큼 선발 선수나 전술을 감출 필요가 없다는 뜻입니다.
예상대로 최강희 감독이 꺼낸 '카드'는 지동원과 손흥민에게 공격을 맡긴 4-2-3-1 포메이션이었습니다.
세계 최강과의 대결에 의미를 두지 않고 월드컵 최종예선에 초점을 맞춘다는 생각은 선수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 인터뷰 : 이정수 / 축구대표팀 주장
- "월드컵 최종예선을 시작하기 전에 우리가 보완해야 할 점들을 분명히 이 경기를 통해 얻고 카타르로 넘어갔으면 합니다."
강한 상대와 맞서야 우리의 문제점을 확실하게 알 수 있다고 판단한 대표팀처럼 스페인도 한국을 최상의 연습 상대로 봤습니다.
▶ 인터뷰 : 델 보스케 / 스페인 축구대표팀 감독
- "한국대표팀은 빠르고 공격 축구를 구사합니다. 큰 대회를 앞두고 좋은 연습경기가 될 것 같습니다."
스페인도 마지막 훈련을 모두 공개했습니다.
지난 27일 세르비아와 평가전에 결장한 토레스도 정상적으로 훈련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 "축구대표팀은 내일 새벽 이곳 슈타드 드 스위스에서 세계 최강 스페인과 맞서면 카타르전 해법을 찾습니다. 스위스 베른에서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