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의 왕국' 일본의 모터스포츠는 세계적으로 유명한데요.
최근에는 관광 상품을 결합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국내 모터스포츠 팬들에게는 부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의 남단 규슈의 오이타에서 열린 오토폴리스 포뮬러-닛폰 대회입니다.
최상위급인 F1 그랑프리를 치를 수 있는 서킷에서 모터바이크의 시속 250킬로미터에 이르는 스피드와 포뮬러의 엄청난 굉음이 가슴을 울립니다.
우리나라에는 한 명도 없는 F1 레이서를 20명이나 배출한 모터스포츠 선진국 일본.
최근 다소 주춤하기는 하지만 1960년대 자동차 산업의 성장과 함께 세계적인 수준으로 올라섰습니다.
▶ 인터뷰 : 시라이 / 일본 레이스 프로모션 사장
- "자동차 기술의 발전과 함께 자동차 회사들이 모터스포츠를 통한 홍보와 협력을 시작했고, 그에 따라 팬들도 많이 늘어나게 됐습니다."
최근에는 지역 관광 상품과 연계해 팬들의 호응도가 높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미야자키의 거대 협곡과 구마모토의 전통 인형극, 살아있는 화산인 아소산도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 인터뷰 : 미츠토미 / 사가현
- "이번 경기장은 다른 서킷에 비해 비교적 공항에서 가깝고, 인근의 관광지도 있어서 두루 즐길 수 있었습니다."
▶ 스탠딩 : 국영호 / 기자 (일본 오이타 히타시)
- "훌륭한 경기장과 산업 전반, 그리고 지자체의 전폭적인 지원까지 3박자가 고루 어루어진 게 일본 모터스포츠 인기의 비결입니다. 일본 오이타현 히타시에서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최선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