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동원이 월드컵 최종예선을 앞둔 축구대표팀에서 받은 등번호는 10번입니다.
10번에는 남다른 의미가 숨어 있다고 하는데요.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10번은 간판 공격수의 상징이자 병역 논란으로 탈락한 박주영이 오랫동안 달던 번호입니다.
최강희 감독이 의미 있는 등번호를 지동원에게 줬다는 건 '애제자' 이동국을 제외한 공격수 중 가장 신뢰한다는 뜻입니다.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골을 넣으며 큰 경기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던 지동원.
부담감에 짓눌리지 않고 자신의 진가를 제대로 보여주겠다는 각오입니다.
▶ 인터뷰 : 지동원 / 선덜랜드 공격수
- "대표팀 부동의 공격수가 빠졌기 때문에 그 공백을 남은 선수들이 메워야 하니까…. 편하게 할 생각입니다."
지동원을 주목하는 건 최강희 감독뿐만이 아닙니다.
올림픽대표팀
'새로운 10번' 지동원이 최강희 감독과 홍명보 감독에게 모두 합격점을 받을지, 첫 시험무대는 오는 31일 스페인 평가전입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최선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