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이 다음 달 9일 카타르와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을 치르는데요.
카타르를 누구보다 잘 아는 3총사가 있어 든든하다고 합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파주트레이닝센터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이정수와 조용형, 남태희에겐 공통점이 있습니다.
대표팀의 최종예선 첫 상대인 카타르에서 뛴다는 점입니다.
2022년 월드컵을 유치한 카타르는 지난해 아시안컵 8강에 오르는 등 최근 전력이 만만치 않습니다.
카타르 축구의 장단점을 속속들이 아는 삼총사의 존재는 승리의 필수 공식입니다.
소속팀에 카타르 대표 선수가 열 명이 넘는 이정수는 '승리의 열쇠'를 동료에게 주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정수 / 카타르 알사드
- "(카타르 선수들이) 굉장한 자신감을 갖고 있더라고요. 결코,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선수들에게는 제가 아는 모든 정보를 가르쳐 주려고 합니다."
40도에 이르는 현지 무더위와 서너 명에 이르는 귀화 선수들을 잘 막아낸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게 '카타르 3총사'의 생각입니다.
▶ 인터뷰 : 남태희 / 카타르 레퀴야
- "환경적인 부분에서 빨리 적응하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자신감만 가지면 충분히 이길 것 같아요."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는 손자병법의 전략.
최강희 감독이 카타르 3총사를 뽑은 이유입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최선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