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대표팀 해외파 6명이 세계 최강 스페인전과 월드컵 최종예선 준비를 위해 모였습니다.
그런데 사상 처음 출·퇴근하며 훈련을 해서 눈길을 끌었는데요.
국영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오후 2시, 태극전사들이 하나둘씩 대표팀 숙소로 들어갑니다.
이어 훈련복으로 갈아입고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몸을 풉니다.
그라운드에서는 흥겨운 분위기 속에서 훈련합니다.
훈련을 마치고는 삼삼오오 차를 타고 숙소를 나섭니다.
사상 첫 출·퇴근 소집 훈련에 나선 축구 대표팀의 이색 풍경입니다.
대표팀은 오는 31일 세계 최강 스페인과의 평가전과 다음 달 9일 카타르와의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을 치르기 위해 모였습니다.
최강희 대표팀 감독은 프로축구 K리그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유럽과 중동에서 활약 중인 6명만 먼저 소집해 컨디션을 점검했습니다.
▶ 인터뷰 : 최강희 / 축구 대표팀 감독
- "지금 선수들이 휴식 기간이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고 웨이트 트레이닝이나 근력 운동이나 또 몸 상태를 점검해 볼 생각이고…."
모처럼 귀국한 태극전사들은 여가 생활도 즐기고 훈련도 할 수 있게 됐다며 반겼습니다.
▶ 인터뷰 : 구자철 / 독일 볼프스부르크
- "몸이나 정신적으로 개운하기 때문에…. 결과를 얻기 위한 시작을 했기 때문에 책임감을 갖고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아요."
오는 수요일까지 이들 6명으로만 훈련하는 대표팀은 목요일에는 스페인전이 열리는 스위스 베른으로 향합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영상취재 : 최선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