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부진 속에 SK텔레콤오픈에 나선 최경주 선수가 사흘 연속 퍼터를 교체하는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김비오는 2주 연속 우승을 눈 앞에 뒀습니다.
국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최경주는 퍼팅 난조로 올 시즌 마스터스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연달아 탈락했습니다.
7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 나선 최경주는 이례적으로 매 라운드 퍼터를 교체하며 슬럼프 탈출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2라운드까지는 이븐파에 그치며 효력을 보지 못했지만 3라운드에서 마침내 퍼팅 감을 되찾으며 3타를 줄여 중간합계 3언더파로 공동 16위에 올라섰습니다.
▶ 인터뷰 : 최경주 / SK텔레콤
- "어떤 문제가 있을 때 시도를 하는 것이 안 하는 것보다 하는게 낫다. 만족도가 100이라면 지금 80까지 온 상황이니까…. 적극적으로 시도하는 것입니다."
▶ 스탠딩 : 국영호 / 기자
- "한편 김비오는 13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나서며 2주 연속 우승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지난 주 매경오픈 우승자인 김비오는 보기를 2개 했지만 이글 1개과 버디 5개를 잡아내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김비오 / 넥슨
- "3라운드까지 했던 것대로 실수를 최대한 줄이려고 노력을 많이 할 것이고, 최대한 끈기있게 마무리를 잘하면 좋은 성적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고교생 아마추어 골퍼인 김시우와 허인회, 주흥철은 김비오를 2타 차로 추격하며 마지막 4라운드에서의 역전을 노렸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