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선수가 28개월 만에 부상이나 경고누적이 아닌 이유로 대표팀에서 빠졌는데요.
스페인 평가전과 다음 달에 열리는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에선 이동국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최강희 감독이 뽑은 공격수는 이동국·김신욱·손흥민·지동원입니다.
측면 공격을 주로 맡는 손흥민을 빼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설 만한 선수는 이동국 등 3명입니다.
김신욱과 지동원이 선발출전보다 교체출전 확률이 높다고 볼 때 대표팀 최전방 공격은 이동국이 지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동국은 최강희호 데뷔전이던 지난 2월 우즈벡전과 쿠웨이트와 월드컵 3차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잇따라 골을 넣으며 최강희 감독의 신임을 받았습니다.
이동국이 최강희호의 붙박이 최전방 공격수로 확정된 건 아닙니다.
최강희 감독은 올가을에 열리는 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과 4차전에 박주영을 부를 생각을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최강희 / 축구대표팀 감독
- "우리가 9월, 10월에 두 경기가 있습니다. 또 선수들이 후반기에 많은 변화가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대표팀의 문은 열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주영은 올여름 주전 경쟁에서 밀린 아스널을 떠날 것으로 보입니다.
새로운 팀에서 꾸준하게 출전하며 예전 경기력을 회복하면 병역 연기 논란에도 태극마크를 다시 달 가능성은 큽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영상취재 : 이원철·최선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