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박찬호가 국내 복귀 후 가장 위력적인 투구로 시즌 2승을 기록했습니다.
잠실에는 2만 7천 명의 관중이 몰려 박찬호는 시즌 7경기 연속 만원 관중 기록을 이어갔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를 호령했던 박찬호의 컷 패스트볼에 두산 타자들이 잇따라 삼진을 당합니다.
컷 패스트볼을 기다리는 타자에게는 각도 큰 커브로 타이밍을 뺏습니다.
7이닝 동안 6안타 볼넷 1개를 내주고, 삼진 5개를 잡고 1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습니다.
7이닝은 한국 복귀 이후 최다 이닝입니다.
▶ 인터뷰 : 박찬호 / 한화 투수
- "정범모 선수인 포수가 리드를 잘해줬고, 초반에 3점을 얻어줘서 여유 있고 공격적인 투구를 할 수 있었습니다. "
4회에는 빠른 견제로 2루 주자 오재원을 잡는 등 베테랑다운 투구를 했습니다.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 "모처럼 투타에서 집중력을 보인 한화는 두산을 꺾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이승엽은 시즌 6호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KIA와의 경기에서 6회 김희걸의 직구를 밀어쳐 왼쪽 담장을 넘겼습니다.
1회 우전 안타와 4회 우익수 방향 적시타 등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넥센은 타선의 폭발로 롯데를 제압했습니다.
1회부터 강정호의 적시타로 대량득점했고, 3회 이택근의 홈런과 5회 박병호의 2루타 등으로 9점을 얻었습니다.
홈에서 11개월 만에 4연패의 치욕을 당한 롯데는 6위로 추락했습니다.
LG는 정배복의 호투와 오지환의 홈런으로 선두 SK에 승리했습니다.
정재복은 7회까지 노히트노런으로 SK 타선을 묶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