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9회 극적인 역전 쇼…4연패 끊어

【 앵커멘트 】
롯데가 손아섭의 극적인 안타로 4연패를 끊었습니다.
두산과 기아는 만루포를 주고받았지만 결국 두산이 힘겹게 승리했습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롯데 손아섭이 친 공이 중견수 키를 훌쩍 넘어갑니다.

삼성전부터 이어진 4연패를 끊는 순간입니다.

주도권은 한화가 먼저 잡았습니다.

7회 롯데는 조성환의 적시타로 따라붙었지만, 한화는 다시 달아났습니다.

이후 마무리 바티스타를 투입했지만 끝내 제구력 난조로 무너졌습니다.

광주에서는 한 경기에 두 개의 만루포가 나왔습니다.

1회 초 만루 상황에서 두산 이원석이 홈런포를 터뜨렸습니다.

하지만, 기아도 이에 질세라 5회 말 만루 홈런으로 응수합니다.

결국, 최준석이 100호 홈런을 기록하며 기아를 8-7로 꺾었습니다.

▶ 인터뷰 : 이원석 / 두산 내야수
- "작년에는 타석에서 힘을 많이 쓴 것 같아서 올해에는 힘 좀 빼고, 제가 맞는 포인트만 정확히 치려고 노력한 게 많이 좋은 타구가 나온 것 같습니다."

LG는 선발 주키치의 역투에 힘입어 3연패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문학에서는 SK가 넥센을 상대로 3-2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이런 가운데 9회 주심의 실수로 경기종료가 선언돼 조명이 꺼지고 경기가 중단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