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의 에이스 윤석민이 두산을 상대로 완봉승을 거뒀습니다.
삼성은 LG를 물리치며 3연승을 기록했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올 시즌 방어율 2.02에 이닝당 삼진도 1개 이상을 잡고 있는 윤석민.
잘 던지고도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한 달 가까이 승리가 없었습니다.
150km대의 빠른 직구와, 140km대의 예리한 슬라이더를 앞세운 윤석민의 투구는 두산 타선을 완벽히 틀어막았습니다.
몸에 맞는 볼로만 출루를 허용한 윤석민은 8회 손시헌에게 첫 안타를 허용하며 노히트노런을 눈앞에서 놓쳤습니다.
아쉬움에 흔들릴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윤석민은 두산 타선을 잠재우며, 완봉승으로 경기를 끝냈습니다.
▶ 인터뷰 : 윤석민 / KIA 투수
- "긴 이닝을 던지면 좋지만, 팀이 이기는 것이 첫 번째기 때문에 한 회씩 막는다는 기분으로 던졌습니다."
롯데에 0-7로 뒤지고 있던 한화는 5회와 7회 각각 5점과 8점을 쓸어담으며 대역전극을 연출했습니다.
넥센은 SK에 3점차 승리를 거뒀습니다.
잠실에서는 삼성이 15안타를 몰아치며 LG를 물리쳤습니다.
박석민은 5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둘렀고, 선발 장원삼은 시즌 3승째를 거뒀습니다.
▶ 스탠딩 : 전남주 / 기자
- "3연승을 기록한 삼성은 선두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최선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