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마스터즈로 불리는 국내 최고 권위의 GS칼텍스 매경오픈이 내일(10일) 개막합니다.
디펜딩 챔피언인 김경태와 국내파는 물론 원아시아 투어 선수들의 불꽃 튀는 자존심 대결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첫 2연패 가능할까?'
이번 대회의 가장 큰 관심사는 남서울의 사나이인 김경태의 타이틀 수성 여부입니다.
지난 2007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우승컵을 들어 올린 김경태는 사상 최초로 2연패와 함께 매경오픈 3승에 도전합니다.
특히 김경태는 지난해 21언더파로 대회 최저타와 함께 최다 타수인 8타차로 우승할 만큼 남서울골프장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국선수 우승할까?'
지난해 국내에서 개최된 주요대회 중 유일하게 한국선수가 우승컵을 지킨 전통이 이어질지도 관심입니다.
지난 2010년 우승자인 장타자 김대현을 비롯해 지난해 상금랭킹 2위 박상현과 3위 홍순상이 국내파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각오입니다.
지난 2005년 우승으로 역대 최고령 우승기록을 갈아치운 최상호와 함께 지난해 PGA투어에서 활약한 김비오도 우승컵에 도전합니다.
'매경오픈 우승=상금왕?'
최근 5년 동안 매경오픈 우승자 가운데 무려 4명이 KPGA 투어 상금왕에 올랐습니다.
2009년 배상문과 2010년 김대현에 이어 지난해에는 김경태가 불과 5개 대회만 출전하고도 상금왕에 오른 전통을 누가 이어갈지 관심입니다.
굴곡이 심한 코스와 유리알 그린에서 각본 없는 드라마가 이어져온 매경오픈은 내일부터 나흘간 경기 성남 남서울 CC에서 열립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spol@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