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류현진이 새롭게 단장한 홈구장에 선발 등판했지만 아쉽게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이승엽은 한일 통산 2,000안타를 달성했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130억을 투입해 새롭게 단장한 대전구장.
1만 600석을 가득 메운 홈팬들 앞에서 에이스 류현진이 역사적인 첫 승리를 위해 등판했습니다.
기대대로 6회까지 삼진 9개를 잡으며 KIA의 타선을 꽁꽁 묶었습니다.
6회 말에는 김태균이 새 구장 1호 홈런을 터뜨리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습니다.
그러나 류현진은 7회 김선빈에게 2루타를 허용한 데 이어 안치홍과 나지완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리드를 지키지 못했습니다.
한화는 류현진이 마운드를 내려간 8회 이여상의 2타점 적시타로 재역전하며 2연승을 달렸습니다.
이승엽이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롯데 선발 송승준의 몸쪽 떨어지는 변화구를 잡아당겨 우전안타를 때립니다.
한일 통산 2,000번째 안타입니다.
KIA 이종범에 이어 두 번째 기록이며, 국내로는 양준혁과 전준호에 이어 4번째 2,000안타를 넘어섰습니다.
삼성은 이승엽의 안타와 윤성환의 역투로 선두 롯데를 제압했습니다.
넥센 김병현은 호된 신고식을 치렀습니다.
2대7로 뒤진 9회 등판해 연속 3안타를 맞고 점수를 내줬습니다.
실점 후에는 위력적인 피칭으로 추가 실점을 막아 다음 등판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잠실에서는 조인성의 2경기 연속 결승타를 앞세운 SK가 두산을 3연패에 빠뜨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