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가 넥센을 꺾고 1위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삼성은 화끈한 타격으로 두산전 4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2대2로 맞선 9회.
선두타자 황재균이 안타로 출루하며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희생번트와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됐고, 전준우가 2타점 좌전 안타를 터뜨려 승부를 갈랐습니다.
1회 선제 타점을 올린 전준우는 결승타까지 터뜨리며 활약했고 롯데는 1위로 올라섰습니다..
8회 말 등판해 김민우를 공 하나로 잡은 최대성은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역대 10번째 진기록입니다.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 "목동에는 평일임에도 이틀 연속 1만 명이 넘는 관중이 몰려 화끈한 타격전을 감상했습니다."
삼성은 타격의 집중력으로 두산전 4연패를 끊었습니다.
5회 채태인의 2루타를 시작으로 조영훈의 우전안타와 박한이의 2타점 적시타, 최형우의 안타가 이어지며 6점을 얻었습니다.
삼성은 6회에도 진갑용의 안타 등으로 3점을 더 뽑아 두산의 마운드를 무너뜨렸습니다.
잠실에서는 7억 팔 유창식을 앞세운 한화가 LG를 제압했습니다.
유창식은 140km 중반의 빠른 직구로 6회까지 1안타 7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 인터뷰 : 유창식 / 한화 투수
- "타자의 타이밍을 뺏으려고 천천히 했다가 빠르게 했다가 한 것이 맞아떨어졌습니다."
LG는 9회 말 무사 만루 찬스에서 오지환의 타구가 투수 직선 병살타로 잡혀 기회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SK와 KIA는 연장 12회 접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