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역도의 간판 장미란과 사재혁이 올여름 런던에서 2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올림픽 2연패를 위해 필요한 두 선수의 과제를 국영호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장미란은 이번 아시아선수권에서 인상과 용상, 합계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자신의 최고 기록과는 크게 차이가 났지만 컨디션 점검 차 치른 대회치고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관건은 왼쪽 어깨 부상 회복입니다.
아직 부상이 낫지 않은 탓에 용상 2차 시기 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회복과 보강 훈련 성패에 따라 자신을 추월한 러시아와 중국 선수들을 따라잡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장미란 / 여자 75㎏ 이상급
- "좀 더 정확한 자세로 할 수 있게끔 해야겠다는 숙제를 발견했기 때문에…. 다치지 않고 훈련에 온 힘을 다해야 되겠고…."
오른쪽 어깨 부상에서 벗어나 표정이 밝은 사재혁.
과제는 용상에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겁니다.
이번 아시아선수권 용상에서는 두 차례나 실패해 집중 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인터뷰 : 사재혁 / 남자 77㎏급
- "용상은 조금 많이 (훈련) 해야 할 것 같아요. 자신감은 갖고 있고요. 한번 온 힘을 다해보겠습니다."
한국 역도 사상 첫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는 장미란과 사재혁.
남은 석 달간 이번 아시아선수권에서 드러난 숙제를 풀어야 합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이원철·최선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