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틱을 들고 하는 스포츠인 하키는 부상의 위험이 클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요.
과격한 몸싸움이 없는 인라인하키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초등학생임에도 퍽을 다루고 드리블하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속도가 붙기 시작하면서 아이들은 골을 넣으려고 온 힘을 다합니다.
간단한 보호장구만 착용하면 되는 인라인하키는 아이스하키와 달리 과격한 몸싸움이 없어 여성과 어린이들에게도 인기입니다.
▶ 인터뷰 : 김희원 / 일산 저동초등학교
- "(제가) 여자라서 어머니께서 걱정을 많이 하셨는데, 해보니 속도감도 있고, 골도 넣는 것이 재미있어서 하키를 좋아하게 됐어요."
현재 전국에 있는 동호회는 250여 개로 5천여 명의 동호인이 활동 중인데, 매년 수십 개의 팀이 새롭게 생겨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유준상 / 대한인라인롤러연맹 회장
- "속도감있고 박진감이 넘치기 때문에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바람을 가르며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는 인라인하키.
신체 발달은 기본이고 배려심과 사회성까지 키울 수 있어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