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23일) 드디어 런던올림픽 축구 본선 조추첨식이 열립니다.
사상 첫 올림픽 메달 획득을 노리는 홍명보호가 얻을 수 있을 최상의 조, 국영호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기자 】
이번 올림픽 본선 진출국들을 보면 개최국 영국과 스페인, 브라질 정도만 빼면 모두 해볼 만하다는 평가입니다.
대진운만 좋다면 조 2위까지 주어지는 8강 티켓은 무난하게 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아시아 국가들과 같은 시드를 받을 것으로보이는 대표팀은 유럽의 벨라루스, 북중미의 온두라스, 오세아니아의 뉴질랜드와 묶이는 게 최상입니다.
유럽의 변방인 벨라루스는 성인 대표팀의 피파 랭킹이 68위로 두려워할 상대는 아닙니다.
온두라스는 지난 베이징 대회 때 맞붙어 승리한 경험이 있고, 뉴질랜드는 한 수 아래로 평가됩니다.
홍명보 감독도 이같은 생각을 하고 런던 출국길에 올랐습니다.
▶ 인터뷰 : 홍명보 / 올림픽대표팀 감독
- "북중미나 유럽에서도 우리한테 익히 알려지지 않은 나라, 그런 팀들과 만약에 조가 같게 되면 최상의 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반대로 개최국 영국과 브라질, 가봉과 한 조에 속하면 험난한 일정을 피할 수 없습니다.
올림픽 대표팀의 역대 최고 성적인 8강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아니면 난관에 부딪힐지, 홍명보호의 운명의 조추첨에 달렸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