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설된 LPGA 롯데챔피언십에서 한국 여자 선수들이 역전 우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반면 한국 남자 선수들은 PGA 텍사스 오픈에선 부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파3, 16번 홀.
일본의 에이스 미아자토가 깔끔한 버디퍼트에 성공합니다.
이에 질세라 스페인의 미녀 골퍼 무노스도 17홀 환상적인 어프로치 샷으로 한 타를 줄입니다.
두 선수는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나란히 8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한국 선수 중에는 강지민이 공동 3위를 기록한 가운데, 이미나와 신지애, 박인비 등도 톱10에 오르며 역전 우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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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텍사스 오픈 1라운드에선 올해 첫 정규투어 시드를 따낸 무명 매트 에브리가 9언더파로 깜짝 선두에 나섰습니다.
미국의 헌터 하스가 3타 뒤진 단독 2위에 오른 가운데, 한국 선수들은 동반 부진에 빠졌습니다.
나상욱과 앤서니 김은 기권했고, 9명의 한국계 선수 가운데 35위에 오른 위창수의 성적이 가장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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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일본의 국보급 투수 다르빗슈가 첫 퀄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시즌 2승째를 올렸습니다.
다르빗슈는 6과 1/3이닝 동안 121개의 공을 뿌리며, 디트로이트의 막강타선을 1실점으로 틀어막았습니다.
텍사스는 장단 19안타로 10-3의 대승을 거두며 7연승을 달렸고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spol@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