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인삼공사가 현대건설을 꺾고 2년 만에 여자 프로배구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삼성화재는 대한항공을 물리치며 남자 프로배구 우승에 1승만을 남겨뒀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몬타뇨의 블로킹이 성공하자 우승을 확정한 선수들은 기쁨에 서로 얼싸 안습니다.
인삼공사가 챔프전 5차전에서 세트점수 3대 1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지난 2009-2010 시즌 챔프전에 이어 통산 3번째 우승입니다.
▶ 인터뷰 : 박삼용 / 인삼공사 감독
- "선수들이 더욱더 잘 견뎌내지 않을까 하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잘 버티고 잘 견뎌주지 않았나. 그래서 우승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인삼공사는 1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에서 몬타뇨가 11점을 올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분위기를 몰아 역전승했습니다.
40점을 올린 몬타뇨는 MVP에 올랐습니다.
▶ 인터뷰 : 몬타뇨 / 챔프전 MVP (인삼공사 레프트)
- "정규시즌과 챔피언전에서 우승해서 너무 행복하고 기쁩니다."
앞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삼성화재가 대한항공을 3대 1로 물리치며 우승에 1승만을 남겨뒀습니다.
주포 가빈은 38점을 올렸고, 박철우도 14점으로 힘을 보탰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