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만 관중을 목표로 하는 프로야구가 이번 주말 개막하는데요.
개막을 앞두고 구단 사령탑과 대표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재치있는 입담과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미디어데이의 화두는 우승, 그리고 삼성이었습니다.
삼성을 제외한 7개 구단 감독은 삼성을 우승후보로 꼽으면서도 지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만수 / SK 감독
- "삼성이 우승한다고 했는데 안 됩니다. 우리 팀이 우승합니다."
▶ 인터뷰 : 한대화 / 한화 감독
- "지난해 아시아시리즈 우승팀인 삼성을 우리가 지난 시즌에 10승9패로 이겼습니다."
해외에서 활약하다 올 시즌 한국에서 맞붙게 된 선수들은 재치있는 입담으로 자존심을 지키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찬호 / 한화 투수
- "제가 유리한 것 같습니다. 안 되겠다 싶으면 4구로 보내면 되니까…."
▶ 인터뷰 : 이승엽 / 삼성 내야수
- "제가 이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람쥐~."
첫 시즌을 기다리는 신인 선수들의 기대와 패기도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이현동 / 삼성 투수
- "투수로서 광주일고 선배이자 최고의 투수였던 선동열 감독을 넘어서고 싶습니다."
프로야구 최초로 캠퍼스에서 열린 미디어데이는 행사 시작 2시간 전부터 수많은 팬이 몰려 뜨거운 열기를 자랑했습니다.
미디어데이로 열기를 고조시킨 프로야구는 오는 토요일 2012시즌을 시작합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영상취재 : 최선명 기자